저는 2007년부터 엄마표 영어 코칭을 해 오며 우리 아이들이 나이에 맞는
원서를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가져왔습니다.
해리 포터를 한글로 읽는 아이,
해리 포터를 원서로 읽는 아이,
이들의 미래는 다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
아이들에게 여유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처럼 흥미로운 것 많은
세상에 책에, 그것도 영어책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 여유로운 시간은
필수입니다. 학원 순례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으로는 영어책은 커녕
한글책에도 흥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둘째,
한글 책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한글 책도 읽지 않는 아이가 영어책을
지속적으로 읽을 수는 없으며
강요한다 해도 소설 단계에서 한계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지루함을 견뎌야 합니다. 테니스도
반복 연습 후에야 비로소 상대방과
공을 주고받으며 즐길 수 있습니다.
다리가 뻐근하도록 발차기 연습을 해야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초등 아이가
원어민 기준 서너 살 때 보는
한두 줄짜리 리더스 북을 읽으면
재미없다 하겠지만
그 과정을 견뎌야 아이 연령에 맞는
책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내버려 둬도 혼자 알아서 잘 하는 아이는 흔치 않습니다.
잉글리쉬 위드맘과 함께 아이의 작은
한걸음에 감탄하며 꾸준히 나아간다면 어느새 우리 아이가
'원서 읽는 아이'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